2위 두산이 선두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 본격적인 선두 탈환에 고삐를 조였다. 두산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재호의 결승 투런포와 이종욱의 쐐기 2루타에 힘입어 5-1로 완승했다. 1-1로 팽팽하던 6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는 좌측 담장 넘기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채병룡의 안쪽 직구(137km)를 통타, 비거리 120m짜리 대포로 연결했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던 지난 2005년 8월 17일(대구 삼성전) 이후 1002일만에 터진 개인 2호이자 시즌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8회 2사 2, 3루에서는 이종욱의 1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전날 2위로 올라 선 두산은 지난 11일 잠실 롯데전 이후 4연승(22승 16패)을 달리며 SK(27승 12패)와의 승차도 '4.5'로 줄였다. 지난 3일 잠실 LG전 이후 원정 9연승. 또 SK와의 상대 전적도 4승 5패로 회복했다. 두산 선발 랜들은 이날 5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SK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삼진(5개)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시즌 2승(3패)째. 지난달 6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를 마감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태훈은 8회까지 3이닝 동안 1피안타 2삼진으로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마운드에 선 이재우 역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채상병의 3루타로 포문을 연 1사 만루에서 고영민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수비에서 박재홍의 볼넷에 이어 터진 박재상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내줬다. SK 선발 채병룡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1삼진으로 3실점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김재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시즌 첫 패(4승)를 안았다. 지난해 6월 15일 문학경기부터 이어오던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한편 SK는 이날 전날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접지른 최정과 전병두 대신 이호준과 김연훈을 각각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letmeout@osen.co.kr . . . . .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졌다. 두산의 6회초 2사 2루 김재호가 SK 선발투수 채병룡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치고 김경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