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예비명단에 들지 못한 '작은 황새' 조재진(27, 전북)이 전남과 '호남더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태세다.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10라운드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더비'가 열린다. 최근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인해 팀 전력이 안정되고 있는 전북은 이번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연승행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9라운드 제주와 원정경기서 정경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전북은 2승1무6패 승점 7점으로 탈꼴찌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02년 10월 23일 이후 전남과 가진 16경기서 2골을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수단의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그리고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해 전북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조재진이 안정적인 활약을 통해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수비수 강민수와 골키퍼 권순태가 부상서 회복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번 전남과의 경기가 대단히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면서 "(조)재진이가 대표팀과 관련된 문제에서 홀가분해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주 원정에 나서는 전남은 슈바의 발끝에 모든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최근 정규리그서 3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걷고 있는 슈바는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남의 중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