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세계적인 이벤트로 발돋움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6 08: 24

김연아가 출전할 'KCC 스위첸 Festa on Ice 2008'이 세계적인 아이스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연아의 소속사이자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된 스포츠마케팅 회사 IB스포츠는 "해외 업체에 라이선스료를 지급하지 않고 국내 자본과 국내 인력을 바탕으로 토종 아이스쇼 브랜드를 런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현재 세계 피겨스케이팅 이벤트는 IMG가 주도하는 스타스 온 아이스(Stars on Ice) 계열과 AEG그룹이 주도하는 챔피언스 온 아이스(Champions on Ice) 계열로 양분되어 있는 상황. 여기에 러시아의 볼쇼이 아이스쇼, 미국의 디즈니 온 아이스(Dinsey on Ice) 등이 국내 팬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웃 일본에서는 전통의 프린스호텔 아이스쇼를 비롯해 드림스 온 아이스(Dreams on Ice), 프렌즈 온 아이스(Friends on Ice)등 연간 20여 차례 아이스쇼가 성황 리에 개최되고 있어 피겨스케이팅 강국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IB스포츠는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쇼를 기획하고 런칭할 때"라며 'Festa on Ice'를 세계적인 아이스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IB스포츠 이희진 대표는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 선수를 포함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아울러 국내선수도 김연아 선수를 포함해 4명이나 된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선수들을 육성해서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 토종의 아이스쇼가 되기 위해 구성에서 한국적인 요소를 대폭 강화하여 한국의 독특한 멋과 맛을 살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구동회 IB스포츠 스포츠마케팅 본부장은 "아이스쇼의 전반부 오프닝 공연과 후반부 오프닝 공연이 모두 한국 음악에 맞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중간에 한국 전통음악에 맞춘 특별 공연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C 스위첸 Festa on Ice 200'은 오는 17일, 18일 양일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총 3회에 걸쳐 공연이 열린다. 7rhdwn@osen.co.kr 지난 1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빈 졸코비, 알리오나 사브첸코,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아라카와 시즈카, 다카하시 다이스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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