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이산' 촬영중 기와장 떨어져 머리부상
OSEN 기자
발행 2008.05.16 08: 37

배우 이종수(32)가 MBC 사극 ‘이산’ 촬영 도중 4m 높이의 세트장 기와장이 떨어져 머리가 5cm 가량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종수는 15일 정조(이서진)가 장용위를 창설해 창설식을 거행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기창(깃발 달린 창)을 들고 행진하다 처마 위의 기와를 건드려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응급처치만 한 채 남은 분량의 촬영을 마쳤으며 다행이도 당일 촬영장을 방문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도움으로 인근 모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찢어진 부위를 꿰맸다. 이후 바로 서울로 올라와 흑석동의 중앙대 병원에서 CT촬영 등 정밀진단을 마치고 귀가했다. 이종수의 소속사인 ㈜쇼보트미디어의 관계자는 "이종수의 사고 소식에 즉시 병원으로 가 상태를 확인한 후 입원을 종용했으나 당장 촬영을 하지 않으면 방송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16일 아침 촬영부터 다시 참석하겠다며 극구 거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산'의 연출팀에 다음주 스케줄의 조정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이종수 매니저저는 "이미 결정된 차기작의 캐릭터 때문에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머리가 찢어지는 바람에 그 주위의 머리카락을 밀어서 차기작 촬영 전까지 빨리 자라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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