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가 SBS ‘온에어’의 희생양이 됐다. ‘온에어’의 마지막회와 겨룬 ‘스포트라이트’ 2회는 전날에 비해 시청률이 하락하며 울상을 짓게 됐다. 15일 방송된 ‘스포트라이트’ 2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6.7%로 첫 회 때 기록한 8.8%보다 2.1%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온에어’는 전날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하며 25.8%라는 자체최고시청률로 기분 좋게 막을 내렸다. ‘스포트라이트’ 2회에서는 GBS 기자의 경찰서장 폭행사건을 기사화한 명성일보에 맞대응하기 위해 서우진이 명성일보의 비리를 캐내는 내용과 함께 능글맞은 수습기자 이순철(진구)의 등장으로 다소 코믹한 상황설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보도국 내의 엄격한 선후배간의 규율과 씻을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하는 기자들의 일상이 사실감 있게 그려졌다. 하지만 첫 회에 비해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지루함을 안겼으며 무엇보다도 ‘온에어’의 마지막 회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다음주 21일부터는 SBS에서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가 방송되는 가운데 ‘스포트라이트’와의 정면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