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축구' 대구, 제주전 4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5.16 08: 48

비록 컵대회 포함 2연패를 당했지만 그들의 공격력은 여전히 날카롭다. 대구 FC가 오는 1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대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14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승부가 한 차례도 없이 컵대회 포함 5승 8패. 승보다 패가 많은 경기를 했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대구가 제주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규리그서 4승 5패로 7위에 올라있는 대구는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려 중위권 탈출을 계획 중이다.지난해 4월 4일 2-1로 승리한 것을 포함 제주에 3연승을 거두고 있어 좋은 기회다. 특히 대구 공격수들은 매 경기 골망을 흔들고 있어 그들의 발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장남석은 3골 2도움, 이근호는 2골 2도움으로 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이들이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갈지 기대된다. 또한 에닝요도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구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어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1승 2무 6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서 허덕이고 있다. 제주가 하위권을 맴도는 것이 이상한 현상은 아니지만 제주는 올 시즌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오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져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4일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챙긴 제주는 대구에 맞서 역시 공격으로 대응할 태세다. 제주는 서울전에서 올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심영성이 대구를 상대로 다시 골을 터트릴지 주목되며 호물로가 뒤를 받치며 공격력에 날개를 달아줄 예정이다. 조진수 또한 서울전에 출전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 대구전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조준호가 제주 골문을 지킬 경우는 개인통산 200경기 출장을 기록하게 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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