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안영학(30, 수원)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는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광주 상무와 수원 삼성의 대결이 열린다. 지난 14일 컵대회 5라운드 인천과의 경기를 승리로 거두며 연속경기 무패 팀 신기록을 세운 수원은 강력한 기세를 몰아 광주전서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수원은 공격과 수비 주전과 벤치 멤버들의 호흡이 척척 맞아들어가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발 출장한 주전 멤버들이 부진하면 교체되어 들어온 신예들이 해결해주기 때문에 올 시즌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주장 송종국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지만 그를 대신할 선수들이 충분히 대기하고 있고 공격진에서는 최근 정규리그 3경기서 4골을 몰아친 서동현이 광주 골문을 향해 득점포를 정조준하고 있다. 또 수원으로 이적한 뒤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안영학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신인 미드필더 박현범이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안영학은 인천과 컵대회 5라운드서에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광주전서 차범근 감독의 눈도장을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 14일 컵대회 경기서 상승세의 전북과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는 최근 4경기서 1무3패를 기록하며 주춤해 있는 상황. 하지만 공격수 김명중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홀로 고분분투하고 있다. 또 김명중과 함께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한태유도 자신의 축구선수 경력에 있어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수원의 김대의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면 개인통산 2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