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스포트라이트'의 지진희(37)가 따귀를 30대나 맞는 등 기자 오태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타협을 거부하는 대쪽 같은 성격의 사회부캡 오태석을 소화하기 위해 혹독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스포트라이트' 속 까칠하고 강한 남자 오태석은 사회부캡이다보니 다른 사람과 눈싸움, 신경전은 물론이고 윽박지르기 등은 기본이다. 이런 캐릭터를 위해 지진희는 주위사람들을 상대로 눈싸움을 걸거나 대사, 연기연습 등을 하고 있다. 그 바람에 매니저를 비롯한 주위 스태프들이 괴로움(?)을 호소하거나 피해다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진희는 2회에서 사이가 껄그러운 사회부장에게 빰을 맞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게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미동도 없이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진희의 강한 포스가 화제가 된 것. 또한 뺨을 맞고도 이내 회환에 잠긴 듯 웃어 보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 장면이 탄생하기까지 지진희의 갖은 고생과 노력이 뒤따라야했다. 촬영 당시 지진희는 빨갛게 달아오른 뺨을 가라앉히고 촬영을 재개하는 등 2시간이나 넘게 맞아야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재촬영 요청에 지진희도 흔쾌히 임했고 결국 30여대가 넘는 따귀를 맞아야만 했다. 지진희는 “내 생애 이렇게 많이 맞아본 적은 처음”이라며 웃으면서 촬영을 마쳐 걱정어린 눈으로 지켜보던 스태프들을 안심시켰다. 또 지진희는 기자로서 실감나는 리포팅을 선보이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전직 기자에게 훈련을 받고 있다. 말투, 리포팅 자세, 표정 등을 상세하게 배우고 있는 지진희는 하루에도 꼬박 3시간 이상 연습하며 기자 오태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진희는 방송 2회만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회부 캡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