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을 위해 라돈치치(인천)와 이상호(울산)가 선봉에 선다. 오는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질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는 서로를 잡고 부진서 탈출하기 위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대전, 지난 5일 제주를 잡으면서 2연승을 달렸지만 11일 리그 9라운드 경기서 전남과 2-2, 14일 컵대회 5라운드서 성남에 0-1 패배 등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다시 주춤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 서울(1-2)과 수원(0-1)에 2연패 당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4경기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은 올 시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시즌 총 득점 8골로 두두(성남, 9골)에 이어 서동현(수원)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라돈치치는 제공권은 물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줘 언제든지 울산 수비진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 태세다. 또한 김상록과 보르코도 라돈치치와 같이 울산 골문을 노리고 있어 인천은 비록 원정경기지만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한 수비가 불안한 모습이여서 보완이 필요하다. 반면 울산도 최근 2경기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울산은 그러나 최근 인천과 치른 홈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여기에 라돈치치에 맞서 이상호가 리그 경기서 연속 득점을 노리고 있다. 컵대회 포함해 4골을 기록 중인 이상호는 11일 리그 9라운드 전남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결정적으로 울산을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인천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홈에서 4승 3무를 기록할 뿐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다. 토종 공격수와 외국인 공격수 맞대결에서 누가 팀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