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풍속 무협사극 ‘최강칠우’(백운철 극본, 박만영 연출, 올리브나인 퓨쳐원 제작)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역들이 호연으로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6월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최강칠우’는 이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첫 회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장면이 눈길을 끄는데 문정혁(에릭)의 아역 최수한을 비롯해 윤선혜 구본승 등이 열연했다. 적서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신문고를 울렸던 칠우의 아버지는 산채 마을에서 이상적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갑자기 쏟아진 포탄들과 관군들에 의해 쑥대밭이 된 그곳에서 칠우(최수환 분)와 여동생 우영(윤선혜 분)은 아버지를 잃고 흑산(구본승 분)은 아버지의 배신을 보게 된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쏟아지는 포탄과 와이어 액션 등의 스턴트가 난무하는,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그러나 최수한, 윤선혜, 구본승 등 아역 배우들은 침착하게 극적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놀라운 집중력에 스태프들은 감탄을 자아냈다”며 극찬했다. 이어 “아이들 특유의 천진난만함부터 영화 ‘킬빌’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죽어가는 아버지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에도 적에게 들킬까 울음마저 삼켜야 하는 긴박함까지 다양한 감정연기를 한번에 소화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칠우의 아역 최수환은 이미 SBS ‘왕과 나’에서 조선최대의 간신 김자원 아역으로 등장해 주목받은 바 있다. 윤선혜 구본승 등이 가세해 새로운 아역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miru@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