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의 ‘참 치고 싶었던 사람’은 박명수?
OSEN 기자
발행 2008.05.16 11: 37

개그맨 정준하(37)가 ‘참~ 치고 싶었던 사람’으로 박명수(38)를 꼽았다. 정준하는 최근 MBC드라마넷 ‘식신원정대’의 녹화에서 ‘참~ 치고 싶었던 사람’에 대한 토크 주제가 나오자 이수근, 정형돈은 대답을 못한 반면,“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박명수를 지목했다. 사연인 즉 슨, 지난 2006년 가을 '무한도전' 체력장편 녹화에서 박명수가 정준하에게 장난을 걸어보자는 심산으로 정준하의 바지를 내렸다가 예기치 못하게 속옷까지 내려진 것이다. 그 당시 생생한 현장을 목격했던 정형돈의 말에 따르면 정준하의 바지를 내린 박명수도 속옷 테러(?)를 당한 정준하도 깜짝 놀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멍하게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또한 촬영을 구경하고 있던 300여명의 시민들도 그 상황을 목격, ‘무한도전’의 녹화 현장엔 고요한 정적만 흘렀다는 후문이다. 정준하는 “그 때가 내 생애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이었고,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그 당시에는 박명수를 한 대 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정형돈은 “정준하가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지만 뒤돌아서서 우는 모습을 봤다”고 말하며 녹화 분위기를 흐트러지지 않게 노력한 정준하의 신사다운 행동에 박수를 쳐주었다. y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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