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훈련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KBL과 NBA가 함께 주최하는 '제2회 KBL/NBA 농구캠프'가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NBA 선수인 찰리 비라누에바와 모 윌리엄스(이상 밀워키)가 방한해 한국의 농구 꿈나무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NBA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방성윤(26, SK)이 깜짝 방문했다. 방성윤은 미국 진출을 위해 강남 모 병원에서 어깨와 발목 그리고 무릎 등 총체적인 재활 치료 중이라고 있다고 밝혔다. 방성윤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확하게 재활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미국 진출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하지만 이미 애너하임 아스날(NBDL)과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방성윤은 2002~2003 시즌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 로어노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러나 로어노크가 해체되면서 애너하임이 방성윤을 지명, 방성윤은 미국으로 복귀하면 애너하임 선수로 뛰게 된다. 방성윤은 "애너하임이 애틀랜타, LA 클리퍼스 그리고 올랜드와 팜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 것이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가 얼마나 빨리 완쾌되는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방성윤은 "병원 측에서는 약 2~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서머캠프 참가도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국가대표팀 합류도 힘들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