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꺾고 3승 3패 '원점'
OSEN 기자
발행 2008.05.16 12: 38

샌안토니오가 뉴올리언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AT&T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뉴올리언스를 99-8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벼랑 끝에 있던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 동률로 만들며 회생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58-51로 앞선 채 마쳤다. 마누 지노빌리를 앞세운 3쿼터에서는 78-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4쿼터 2분 51초경 멜빈 엘리에게 자유투를 내줄 때까지 순식간에 6득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결국 경기를 포기한 뉴올리언스는 주전 멤버 모두를 벤치에서 쉬게하며 마지막 7차전에 대비했다.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더블-더블'을 기록한 팀 덩컨(20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그 뒤를 받쳤다. 토니 파커(15점)와 이메 우도카(13점)는 순도 100%의 3점슛으로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올리언스는 크리스 폴(21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분전했을 뿐만 아니라 데이빗 웨스트(10점 6리바운드)와 타이숀 챈들러(14점 6리바운드)가 수준급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16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컨퍼런스 샌안토니오(3승 3패) 99-80 뉴올리언스(3승 3패)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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