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무대 평정' 모상기, 16일 1군 합류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8.05.16 12: 38

올 시즌 2군 남부리그는 삼성 거포 유망주 모상기(21)의 독무대. 신일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6년 삼성에 입단한 모상기는 좋은 체격 조건(193cm 100kg)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장한 모상기는 최다 안타(27개)-홈런(7개)-타점(19점)-장타율(.716) 1위, 득점 3위(14점), 타격 5위(.365), 출루율 6위(.448)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1루와 3루 수비를 맡았던 모상기는 올해부터 외야까지 소화하며 수비 범위를 넓혔다. 모상기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계획으로 풀이된다. 구단 관계자는 "타고난 힘이 좋은데다 올 시즌 노림수가 부쩍 향상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모상기의 성장 이유를 설명했다. 2군 무대에서 거침 없이 질주하는 모상기를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켜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구단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내 자유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 팬들은 모상기의 1군 승격 릴레이를 펼칠 만큼 그의 1군 무대 진입을 바랐다. 삼성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앞서 모상기를 1군 명단에 등록할 예정. 신일고 시절 중심 타선을 이뤘던 두산 김현수(20)와의 불방망이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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