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푸에르토리코 넘고 태국을 잡아라'
OSEN 기자
발행 2008.05.16 15: 25

푸에르토리코 넘어 '복병' 태국을 잡아야 한다.
여자 배구대표팀이 오는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서 푸에르토리코와 첫 경기를 갖는다.
8개국이 참가해 풀 리그를 펼쳐 전체 1위, 아시아 1위, 나머지 상위 두 개팀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최소 4승으로 4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다.
17일 푸에르토리코전, 18일 태국전에서 초반 2연승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은 레프트 한유미와 김민지를 앞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한유미가 가장 적극적이다"며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기대했다. 여기에 이 감독이 "배구 센스는 단연 최고"라고 손꼽는 배유나도 출격 준비 중이다.
하지만 '복병' 태국이 문제다.
한국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태국에 1-3으로 발목을 잡혀 여자배구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하지만 두 달 뒤 월드컵서는 멤버를 보강해 3-0으로 패배를 설욕했다.
"초반 2연승으로 분위기를 잡겠다"는 여자대표팀이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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