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성종 역으로 열연했던 고주원이 고궁에서 펼쳐지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선다. 16일 저녁 덕수궁 내 중화전 앞에서 앙드레김의 ‘아트 컬처 인 궁(Art Culture In 宮)’ 패션쇼가 열리는데 고주원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게 됐다. 고궁에서 앙드레 김 패션쇼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고주원을 메일 모델로 섭외한 것도 ‘왕과 나’와 인연이 깊다. 패션쇼 관계자는 “고궁의 기품에 어울리는 인물이 성종 역을 맡은 고주원이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왕과 나’ 이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고주원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수원성과 경복궁 등 우리나라 고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방화로 인해 남대문이 무너졌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고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현대와 과거의 미가 조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우리 문화재사랑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선뜻 참가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앙드레김 패션쇼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주최로 유니세프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열린다. 고주원과 함께 미스유니버스 이하늬, 탤런트 조민기 그리고 전 태권도 국가대표 문대성이 모델로 출연한다. 100c@osen.co.kr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던 ‘2007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앙드레 김 Fashion Fantasia’에 구혜선과 함께 메인 모델로 섰던 고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