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피칭' 진필중, 1이닝 5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5.16 18: 13

우리 히어로즈의 '신고선수' 투수 진필중(36)이 첫 실전 피칭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진필중은 16일 원당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출장, 1이닝 동안 5실점했다. 그동안 개인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는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 기록으로 역력하게 드러났다. 이날 진필중은 9명의 타자를 맞아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지만 4개의 사4구를 내줬고 2개의 폭투를 기록했다. 보크도 1번 있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4km까지 나왔고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졌다. 진필중은 지난달 8일 히어로즈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후 지난 14일 신고선수 신분으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히어로즈에 따르면 진필중은 앞으로 계속 2군 경기에 출장해 1군 진입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신고선수가 1군 출전이 가능해지는 오는 6월 1일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진다. 히어로즈는 오는 6월 1일 이전까지 연봉협상을 갖고 몸값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히어로즈 이광환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진필중에 대한 평가를 일단 보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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