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몽’ ‘황진이’ ‘왕과 나’ 등을 제작한 올리브나인이 일본의 덴쓰 그룹과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나인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 방송 최초로 한일 양국의 제작사와 방송사, 글로벌 마케팅기업이 뭉쳐 콘텐츠 기획과 투자, 제작·방영, 글로벌 유통까지의 단계를 각각 분담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트”라며 “제작 전반은 올리브나인이 담당하고 덴쓰는 투자유치와 일본 및 아시아 시장 유통을 공동으로 맡는다”고 전했다.
첫 작품은 ‘아스카의 연인’(가제)으로 오는 12월 SBS 방영 예정이며, ‘파리의 연인’의 강은정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SBS 부성철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총 20부작 예정으로 일본의 간사이 지방인 나라현(縣)을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시아 정상의 한류스타로 출연진을 구성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나라현과 오사카예술대가 ‘아스카의 연인’ 제작추진실행 위원회를 함께 조직, 현지 제작관련 지원체계를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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