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이야기를 다룰 K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김인영 극본, 배경수 연출)가 실제 아나운서를 카메오로 등장시켜 사실감을 높일 계획이다. ‘태양의 여자’ 6부에서는 KBS 한석준 아나운서와 정은아 MC가 주인공 김지수와 함께 인기 아나운서로 등장한다. 세 사람은 각자 자기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홍보 CF를 위해 만나게 된다. 여성들이 선망하는 커리어우먼 도영(김지수 분)은 ‘원더우먼쇼’의 진행자로, 정은아와 한석준은 각각 실제로 진행을 맡고 있는 ‘비타민’과 ‘우리말 겨루기’ 진행자로 실명 그대로 출연한다. 세 사람은 “월요일은 ‘우리말 겨루기’, 수요일은 ‘원더우먼쇼’, 금요일은 ‘비타민’, 월수금이 푸짐하네”라며 각자의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태양의 여자’ 제작진은 “주인공이 아나운서인 만큼 사실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실제 아나운서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석준, 정은아 뿐만 아니라 도영에게 교육 받는 신입 아나운서 역할에도 카메오를 기용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실제 아나운서를 섭외할지, 탤런트를 섭외해 아나운서 역할을 맡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카메오 출연이 이어질 것임을 귀띔했다. 이복 자매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 ‘태양의 여자’는 ‘아빠 셋 엄마 하나’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한다. 정은아, 한석준 아나운서 출연분인 6회는 6월 12일 방송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