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서재응(31)이 허벅지통증으로 강판했다. 서재응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피칭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일으켰다. 2회까지는 잘 막았으나 3회 2사3루에서 이종열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내 자신 강판했다. 임준혁이 대신 마운드에 올라갔다. 구단은 "경기전 서재응의 허벅지가 안좋았다. 1회부터 허벅지 통증이 생겨 벤치에 말해 미리 대체 투수의 몸을 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수준의 통증은 아니어서 서재응은 병원은 가지 않고 얼음찜질로 통증치료를 했다. 서재응은 17일 오전 MRI 정밀진단을 받는다. 서재응은 지난 4월24일 광주 히어로즈전에서 1회초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는 비교적 가벼운 통증이어서 5회까지 던졌다. 그러나 이후로 계속 허벅지에 미세한 통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월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왼쪽 허벅지 통증을 일으켜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다.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결국 두 차례나 오른쪽에 허벅지 통증을 일으키게 됐다. 허벅지는 재발가능성이 높아 팀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