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 모상기, "변화구 공략에 자신감 생겼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6 19: 50

삼성 라이온즈 거포 유망주 모상기(21)가 1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06년 2차 지명 6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모상기는 체격 조건(193cm 100kg)이 뛰어나고 장타력이 돋보이는 차세대 거포. 올 시즌 2군 남부 리그에 22경기 출장 타율 3할6푼5리(74타수 27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으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모상기는 "어젯밤 1군행 통보를 받고 서울에 올라 왔다"며 "타격 폼이 바뀐 건 아니지만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 코칭스태프도 모상기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한대화 수석 코치는 1군 무대의 변화구 적응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 코치는 "1군 무대가 2군보다 변화구가 다양하고 까다롭다"며 "박석민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1군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종두 타격 코치는 "아직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 보지 못해 판단하기 이르지만 지난 시즌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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