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야’에 새롭게 투입된 오지헌(29)이 박준형(33), 정종철(31)과 함께한 새 코너를 통해 일단 관심끌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KBS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가족’ 코너를 답습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16일 방송된 ‘개그야’에서 오지헌은 박준형, 정종철, 오정태와 함께 새 코너 ‘진짜야’를 통해 코믹한 얼굴과 캐릭터로 인해 벌어졌던 실화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오지헌은 사회복지사 여자친구와 오는 8월 31일 결혼할 예정임을 밝혔으며 코너 막바지에는 코믹한 사진을 공개해 ‘개그야’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목을 지어 올려달라는 부탁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자 방송이 끝난 후 17일 오전 현재까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진제목에 관한 글이 무려 400여개나 올라오며 일단 관심을 끄는 데는 대 성공했다. 그러나 박준형을 중심으로 삼각구도로 둘러 서서 얼굴을 이용한 개그를 펼친다는 점에서 KBS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가족’을 답습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한편 이날 ‘개그야’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7.5%로 지난 9일 기록한 6.6%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