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안정된 진행으로 첫 단독 MC 합격점
OSEN 기자
발행 2008.05.17 11: 47

가수 김장훈(41)이 부드럽고 안정된 진행으로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7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KBS 2TV ‘무한리플 60억의 지혜’의 진행을 맡은 김장훈은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 ‘무한리플 60억의 지혜’는 생활 속의 고민을 세계인의 영상 댓글로 풀어주는 방송 최초 본격 리플 참여 프로그램이다. 17일 방송에서는 결혼 후 아내에게는 무관심해지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만 좋아하는 남편에 대한 주부의 고민에 베트남, 중국, 일본, 브라질, 미국 등 세계 각국 주부들의 해결책이 제시됐다. 베트남에서 온 영상 리플에는 “온몸을 던져서 남편을 미안하게 만들라”는 내용이, 일본에서는 “남편과 함께 힘든 일을 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라”, 브라질에서는 “남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함께 하라”는 등 세계인들의 조언이 이어져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세계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이 날 방송에는 83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해 온 미국의 베일 부부가 출연해 금실 좋은 부부가 되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베일 여사는 “요즘 젊은 부부들은 대화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이다. 그리고 만약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든 상처를 감싸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세계인들의 지혜로운 대처법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배운 점이 많았다”며 “나 혼자만 겪고 있을것이라 생각했던 고민이 알고 보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는 것들이며, 그것을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다”고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활 속 고민 해결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기발한 숙취 해소법이 공개하는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ricky337@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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