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JK김동욱, 서울환경영화제 개막 행사 참석
OSEN 기자
발행 2008.05.17 12: 04

제 5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환경, 우리가 만드는 기적'이라는 타이틀로 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개막식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태안 자원봉사 참여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태안에 관한 영상과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하며 환경재앙의 심각성과 우리의 실천이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 지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 행사는 서울 시민들과 태안 자원봉사자들 2000여 명이 자신이 전하고 싶은 환경 메시지가 담긴 책갈피를 만들고 전시하는 ‘나의 그린 메시지’가 진행되며 이 행사로 모아진 책갈피들은 서울환경영화제 기간 중 기부자들에게 전달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태안 기름 방제 작업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태안의 기적을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런 재앙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긴 타악 공연과 '검은 물과 밝아오는 기적'이라는 제목의 마임 퍼포먼스가 오염돼 죽어가는 자연의 모습과 회복을 노래하며 많은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 홍보대사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와 최기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SBS '스타킹'을 통해 화제가 됐던 장 폴로 건국대학교 애니메이션 교수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샌드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태안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했던 가수 이적과 JK 김동욱의 공연과 태안을 주제로 해 화제가 됐던 '기적'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된다. 이어 힙합계의 대부인 바비 킴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태안 현장의 아픔을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인 '검은 눈물'의 주요장면 하이라이트와 환경영화제에서 상영할 예정작 중 단편영화를 감상한는 것으로 총 7시간에 걸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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