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의 피아노 연주가 가능할까.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놓고 실험이 벌어진다. 5m 깊이의 풀에 실제 피아노를 집어넣고 실험을 위해 실험맨이 물 속에 뛰어든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SBS TV ‘있다! 없다?’ 개편특집에서다. 그 동안 금요일 저녁에 방송되던 ‘있다! 없다?’는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이 치열한 토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겨 17일 첫 선을 보인다. 개편 후 첫 방송이니만큼 독특한 아이템도 여럿 등장한다. 그 중의 하나가 수중 피아노 실험이다. 수중에서 피아노를 치는 그림은 가수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많은 네티즌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아이템이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물속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실험을 위해 김C, KCM, H-유진, 줄리엔 강 등 4명의 패널들은 중고 피아노 시장에서 피아노를 산 뒤 육중한 피아노를 풀로 옮기고, 또 물속에서 피아노를 치기 위해 스킨스쿠버까지 훈련까지 했다. 그리고 마침내 턱시도를 차려 입은 KCM이 피아노를 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든다. 과연 물속에서 피아노 소리가 나는 지 우리나라에 단 한 대밖에 없는 수중용 마이크를 통해 들어 본다. 물론 물속에서도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 지 없는 지 결과는 방송 전까지는 비공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