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철, ‘불륜남’으로 카메오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5.17 12: 27

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 김현철(39)이 '불륜남' 연기에 도전한다. 김현철은 17일 첫 방송되는 OCN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 2화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아내로부터 불륜을 의심받는 ‘종철’ 역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아내 역에는 MBC 공채탤런트 이현경이 맡았다. 김현철이 맡은 종철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자상하기로 소문난 남편. 하지만 불륜을 의심한 아내가 선영(김원희 분)이 운영하는 ‘신코 가정문제 연구소’에 뒷조사를 의뢰하면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 인물이다. 촬영 당시 김현철은 다정한 남편인 동시에 다른 여자에게도 친절한 남자로 ‘전형적인 바람둥이’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은 “촬영 전 안절부절 못했던 김현철 씨가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연기에 몰입해 깜짝 놀랐다”며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발휘해 정식 출연제의를 할 뻔했다”며 김현철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OCN의 16부작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는 평범녀 선영(김원희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남성들의 체취를 통해 그들의 불미스런 과거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펼치는 수사일지를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선영이 독특한 후각 능력을 활용해 ‘남자들의 뒷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신코 가정문제 연구소’를 개업하면서 셜록 홈즈 못지 않은 명탐정으로 맹활약 하게 된다. 17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낮 12시 2회 연속 방송.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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