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게임을 치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7 17: 30

파죽의 5연승을 이끈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이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에서 포항은 남궁도의 선제골과 데닐손의 2골에 힘입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위로 도약했기에 기쁨이 더 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위해 1주일을 준비했는데, 그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이 우리 공격을 봉쇄하려 했지만, 남궁도의 선제골이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를 하면 할수록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팀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남의 세트피스에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다는 점에는 우려를 표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상대팀의 세트피스는 분명히 위협적이었다"며 "실점 위기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항은 후반 1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어 경남 김동찬에게 골포스트에 맞는 헤딩슛을 허용하는 등 세트피스에는 취약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오는 24일 수원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플레이오프처럼 준비하겠다"며 "수원전에 많은 팬들이 찾아준다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