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2골' 데닐손, "팀이 하나가 되는 느낌"
OSEN 기자
발행 2008.05.17 17: 53

"팀 전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17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에서 유독 빛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터뜨린 데닐손이었다. 전반 남궁도의 선제골을 도운 데닐손은 후반 들어 두 골을 내리 꽂으며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데닐손은 정규리그에서 다섯 골을 터트리며 정규리그 득점 순위 9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만난 데닐손은 자신의 활약상에 만족한 듯 활짝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는 "조금씩 나 자신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나한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만큼 마무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닐손은 "내가 평소보다 더 좋아지고 있는 이유는 동료들과 한 마음이 되어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경기를 하면 할수록 팀 전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과 달리 미드필드에 내려오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감독님이 미드필드보다는 전방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팀의 미드필드 지원이 워낙 좋기에 미드필드에 내려갈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24일 수원전에 대해서는 "수원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세는 수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수원에서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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