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귀중한 홈런으로 승리 얻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7 21: 04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모처럼 홈런포로 웃음을 지었다. 두산은 1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2홈런 포함 7타점을 올린 김동주의 활약을 앞세워 11-4로 대승했다. 그동안 김 감독은 중심타선서 확실한 홈런포가 없는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으나 16일 경기서 고영민의 홈런과 이날 김동주의 2홈런으로 표정이 밝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1-3으로 뒤진 상황서 김동주의 동점포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 컸다. 홈런으로 따라잡으니 선수단의 분위기도 밝아진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라며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혜천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로테이션 상 (이)혜천이가 출장했는데 몸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래도 예정대로 선발로 등판해줘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양팀은 18일 선발투수로 각각 노경은(두산)과 웨스 오버뮬러(삼성)를 예고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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