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팀 승리=대표팀 승선'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5.18 07: 41

팀 승리와 대표팀 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안정환의 목표 달성dl 가능할까. '반지의 제왕' 안정환(32,부산)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18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에서 성남 일화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9라운드서 대전 시티즌 김호 감독의 개인 통산 200승 제물이 되며 1승3무5패 승점 6점으로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인 13위와 같아진 부산은 팀의 구심점인 안정환의 발끝에 모든 것을 걸었다. 특히 안정환은 이날 경기장을 찾을 예정인 정해성 국가대표팀 코치의 눈도장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 지난달 26일 포항과의 경기서 최효진에 보복성 행위를 통해 레드카드를 받은 뒤 징계로 정규리그 2경기에 결장했던 안정환은 지난 14일 경남과의 컵대회서 올 시즌 2번째 득점포를 가동하며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부산 축구팬들에게 속죄했다. 부산은 최근 K리그서 8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시즌 전 중위권에 혼전을 불러일으킬 전력이라던 예상과 달리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터질듯 말듯 조용한 안정환의 득점포가 기대와는 다르게 정규리그서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팀의 승리와 함께 안정환에게는 이날 경기가 굉장히 특별하다. 안정환은 지난 3월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 예비 명단에 포함됐으나 최종 엔트리에는 빠지는 아픔을 겪었다. 안정환은 최종 엔트리에 뽑히면 2006년 8월 16일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이후 21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잡는 것. 한편 이날 경기서는 안정환과 함께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성남의 루키 조동건도 풀타임 활약을 통해 정해성 코치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10bird@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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