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알' 대구 넘어 탈꼴찌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5.18 09: 26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총알' 대구를 피해 탈꼴찌를 노린다.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는 제주는 지난 14일 컵대회 경기서 심영성과 이정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을 2-0으로 누르고 승점 6점(2승 3패)으로 A조 4위로 올라섰지만 리그서는 승점 5점(1승 2무 6패)에 그치며 꼴찌다.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면서까지 변화를 시도한 제주로서는 실망스런 결과다. 또 대구에 최근 3연패에 빠져있어 이날 경기가 중요한 고비다. 제주는 컵대회 서울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조진수, 심영성 두 토종 킬러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을 지원사격하는 호물로 역시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어 제주는 대구의 '총알축구'에 공격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다. 서울전서 골을 넣었던 수비수 이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지만 이상호가 공백을 잘 메워 대구의 공격을 막아낼 계획이다. 아기자기한 공격으로 경기 내용은 좋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제주는 내용 뿐만 아니라 결과도 좋은 대구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 맞서는 대구도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장남석과 이근호가 최근 리그 3경기서 5골 4도움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에닝요는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이 여전히 살아있어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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