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배우 서영(24)이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을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OCN 10부작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에서 경성 최고의 인기 가수 화연 역을 맡은 서영은 ‘유리’라는 신곡으로 그 동안 숨겨둔 노래 실력과 끼를 맘껏 발산했다. 서영이 부른 ‘유리’라는 노래는 ‘화연’ 역을 위해 제작진이 별도로 제작한 재즈 풍의 발라드 곡으로 화려하면서도 도도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여린 여인의 모습을 연기하는 서영의 극 중 캐릭터에 맞춰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편곡에 애절하고 슬픈 가사를 매치 시켰다. 이 곡의 프로듀싱을 맡은 최완희 음악감독은 드라마 ‘봄의 왈츠’ ‘못된 사랑’ ‘사랑해’의 OST를 담당했으며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 이어 시즌 2 ‘경성기방 영화관’의 음악감독을 맡은 베테랑 프로듀서로 정평이 나있다. 4월 중순에 진행된 서영의 곡 녹음을 직접 지켜 본 최완희 감독은 “모던 재즈에 발라드를 첨가한 어려운 곡이었지만 전문 가수 못지 않게 노래를 잘 소화해 냈다”며 “극 중 역할에 맞게 곡의 느낌과 감정을 잘 살려 불러줘 크게 만족했다”고 서영을 노래 솜씨를 칭찬했다. 이에 서영은 “뮤지컬 배우가 꿈일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는데 극 중에서나마 가수로 데뷔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빡빡한 촬영 일정을 쪼개 틈틈이 연습한 만큼 시청자 여러분들이 좋은 평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으로 ‘유리’라는 곡은 새롭게 편곡돼, 서영의 테마 음악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성기방 영화관’은 1920년대의 일제 치하 경성을 배경으로 일본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 중인 신여성 정선(채민서 분)이 몰락해가던 조선 최고의 치색기방 ‘영화관’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으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관’의 보물을 차지하려는 일제의 계략에 맞선 영화관 식구들의 긴장감 넘치는 활약과, 근대화 열풍으로 ‘자유연애’가 유행하던 당시의 성담론이 어우러져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토, 일 밤 12시 방송. ricky337@osen.co.kr 온미디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