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총알’ 이범석, ‘완투패는 잊어라’
OSEN 기자
발행 2008.05.18 10: 56

KIA 타이거즈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강속구 투수’ 이범석(23)이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150km대의 총알 직구를 주무기로 한 우완 정통파 이범석이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낼 태세이다. 올 시즌 불펜에서 출발해 선발로 자리잡고 있는 이범석은 지난 13일 한화전서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아깝게 팀패배(0-1)로 패전이 됐다. 데뷔 첫 완투를 기록했지만 패했다. 8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으로 쾌투했으나 이범호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이범석은 지난 7일 삼성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위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불안하던 제구력도 많이 좋아졌고 변화구를 가미하며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범석은 LG 타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LG전에 2번 구원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범석이 공격진이 얼마나 점수를 뽑아주느냐가 관건이다. LG와 3연전 첫 날에서는 베테랑인 최경환과 이종범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전날 2차전서는 봉중근의 호투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해 완패(0-5)를 당했다. 타선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범석에 맞서 LG는 베테랑 좌완 이승호가 선발 등판한다. 이범석처럼 불펜에서 시즌을 출발했으나 선발진에 구멍이 생겨 선발로 복귀한 이승호는 아직까지 예전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번의 선발 등판에서 3회까지는 호투로 잘 버텼으나 4회 이후 문제가 생겨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경기 선발 등판서 1패에 방어율이 6.48로 부진하다. 이승호는 전날 합류해 날카로운 스윙을 보여준 일본 홈런왕 출신의 새용병 페타지니의 지원에 기대를 걸만하다. 페타지니는 한국무대 첫 경기인 전날 안타는 뽑지 못했지만 몸에 맞는 볼로 첫 타점을 기록하는 등 스윙 스피드가 쓸만하다는 평을 들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원을 등에 업은 이범석의 상승세냐, 거물 용병이 가세한 이승호의 3번째 선발승 도전이냐. 광주구장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