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SK텔레콤, 명가 재건 선언하며 위메이드 6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8.05.18 16: 18

SK텔레콤이 또 이겼다.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노리던 위메이드를 제압하고 거침없는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 김택용을 영입하며 명가 재건을 선언했던 SK텔레콤이 18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6주차 위메이드전서 도재욱 전상욱 등 개인전 에이스들의 활약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지난 4월 30일 STX전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연승을 이거가는 기염을 토했다. 2008시즌을 2연패로 시작한 뒤 한 번 이기고 지고를 반복한 다음 5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도 SK텔레콤 승리의 주역은 도재욱과 전상욱이었다. 김택용 이적 직후 과거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하던 스타일서 전략을 가미한 도재욱은 한동훈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연승과 4연승으로 연승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집중력서 승패가 갈라졌다. SK텔레콤은 0-1로 뒤진 2세트 도재욱이 괴수다운 경기력으로 동점을 만든 뒤 윤종민-권오혁 조합의 파이팅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벼랑끝에 몰린 위메이드는 4세트 팀의 에이스 박성균을 내세웠지만, SK텔레콤에는 전상욱이 버티고 있었다. 전상욱은 박성균의 주력군이 자신의 앞마당을 공격하는 순간 전병력을 상대 본진위에 올려 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상욱은 중앙 지역서 전 병력을 모아 반격을 노린 박성균의 잔여 병력 전멸에 성공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메이드는 박세정이 정명훈을 제압하고 선취점을 올렸지만 2, 3, 4세트를 내리 패하며 아쉽게 연승의 숫자를 '5'에서 마감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6주차. ▲ 위메이드 폭스 1-3 SK텔레콤 T1. 1세트 박세정(프로토스, 5시) 승 정명훈(테란, 7시) 2세트 한동훈(프로토스, 11시) 도재욱(프로토스, 5시) 승. 3세트 임동혁(저, 2시)/손영훈(프, 8시) 윤종민(저, 5시)/권오혁(프, 11시) 승. 4세트 박성균(테란, 11시) 전상욱(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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