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결승골' 울산, 인천 2-1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8.05.18 18: 04

이상호가 결승골을 터트린 울산이 정규리그 4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35분 터진 이상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정규리그 최근 4경기서 2승 2무의 상승세를 타며 홈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장은의 롱 패스 연결을 통해 공격을 시도하던 울산은 오장은-브라질리아의 합작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전반 8분 유호준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오장은이 헤딩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울산 수비진 공략을 시작했다. 이른 시간에 득점을 올린 울산은 수비에 치중하며 인천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인천은 전반 1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문전에 있던 이준영이 이어받아 가벼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이좋게 한 골씩 득점포를 터트린 울산과 인천은 탄탄한 수비 진영을 구축한 뒤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좋은 찬스를 골 결정력 부재로 무산시키며 전반을 마쳤다. 울산과 인천은 후반 시작하며 우성용과 김태진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후반서도 인천의 공세는 매서웠다. 인천은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울산 수비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울산은 선제골의 주인공인 오장은이 고군분투하며 인천을 압박했다. 오장은에 이어 브라질리아가 인천 수비진을 돌파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기에는 부족했다. 끊임없이 몰아치던 울산이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울산의 이상호가 인천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결승골을 터트린 것. 결국 울산은 이후 인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8일 전적 ▲ 울산 울산 현대 2 (1-1 1-0) 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8 유호준, 후 35 이상호(울산), 전 13 이준영(인천)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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