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성공리에 쇼를 마쳐 기뻐요"
OSEN 기자
발행 2008.05.18 18: 07

국내 팬들에게 멋진 아이스쇼를 선사한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성공리에 쇼를 마쳐서 기쁘다"고 했다. 김연아는 18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 를 마친 뒤 "이틀 간 공연을 성공리에 마쳐서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많은 선수들과 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과 관중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에 대해 "마치 가수 콘서트장에 온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는 김연아는 18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우리나라는 관중들 호응이 커서 너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국 무대의 공연이 기쁜 듯 "다른 나라서 공연하는 것보다 더 신났다"고 설명한 김연아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가운데 쇼를 열어 기쁘다"고 했다. 조니 위어(미국)와 짝을 이뤄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팬들에게 그룹 연기를 선사하며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한 김연아는 음악도 직접 고르며 국내 팬들을 위한 아이스쇼를 준비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김연아는 팬들을 향해 답례하며 얼음판을 떠났고 이제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금 듣고 있는 곡이 3~4곡 정도 된다. 어느 음악으로 할지 관중이 들어서 알 수 있는 것으로 고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현재 선택할 곡은 후보가 압축된 상황이다. 어떤 스타일로 갈지는 이제 논의해 봐야 한다"고 했다. 김연아는 내달 캐나다로 출국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7rhdwn@osen.co.kr 김연아가 환상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고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목동=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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