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가 4년 만에 종영하며 시청자와의 이별을 고했다. ‘여걸 5’를 거쳐 약 4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멤버들은 녹화를 마치고 가진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눈물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하며 마지막 말을 채 잇지 못했다. 18일 방송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신한 멤버들이 타조 농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타조에게 줄 먹이(풀)를 직접 구하기도 하고 ‘퀴즈탐험 타조의 세계’를 통해 타조들의 신비한 생활에 대한 퀴즈를 풀어갔다. 또 타조알의 단단함을 측정하기 위해 밝고 올라서기도 하고 타조알 볼링도 했다. 그렇게 평소와 다름없이 방송은 진행됐지만 이날 녹화가 마지막이었다. 코너 마지막 즈음해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종영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회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채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조혜련은 마지막 멘트를 준비하다 결국 눈물을 펑펑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영과 박경림 이정민 아나운서 등 다른 멤버들도 “그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멤버중 청일점이었던 지석진은 “언제 또 우리 멤버들 만나게 되면 큰 박수 쳐달라”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하이파이브’의 종영에 당황함을 금치 못하면서도 그동안 수고했던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이파이브’ 후속은 음식에 관한 코너로 현영, 조혜련이 계속 MC를 맡아 이어가며 신인 배우 김수현이 함께 한다. 현재 나머지 MC들을 계속 섭외중에 있으며 오는 6월 1일 첫 방송 예정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