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세리에 A 3연패에 성공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끝난 2007~2008 세리에 A 최종 라운드 경기서 파르마에 2-0 승리를 거두며 AS 로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 밀란은 25승10무3패 승점 85점으로 카타니아와 마지막 경기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AS 로마(승점 82점)를 누르고 스쿠데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통산 16번째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인터 밀란에 패한 파르마는 7승3무18패 승점 34점에 그치며 19위로 세리에 B 강등이 확정됐다. 또 AC 밀란은 우디네세와 경기서 4-1의 대승을 거두었지만 토리노에 승리를 거둔 피오렌티나에 밀려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AC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볼 수 없게 됐다. 전반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인터 밀란은 후반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해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한달만에 부상서 복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16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파르마도 강등을 피하기 위해 역습을 통해 인터 밀란을 압박했지만 우승을 향한 인터 밀란의 욕망을 막아내기에는 힘들었다. 결국 인터 밀란은 후반 34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