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최고 승률팀 보스턴이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를 꺾고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 셀틱스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4강 최종전서 폴 피어스(4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7-92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동부 컨퍼런스 결승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치르게 됐고 서부 결승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올리언스 호니츠의 4강 7차전 승자와 대결하게 됐다. 보스턴은 이날 폴 피어스와 함께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한 케빈 가넷이 1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팀의 기둥 르브론 제임스가 4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시트를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 했지만 보스턴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어스와 제임스의 대결로 시작된 전반서는 후보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보스턴이 50-40으로 리드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쿼터 중반 피어스가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벤치로 물러나자 클리블랜드는 맹추격을 하며 보스턴을 압박하며 3쿼터를 73-68로 점수차를 좁히며 마쳤다. 4쿼터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렬히 반격했고 4쿼터 4분17초경 83-8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득점이 저조하던 가넷이 연속 2개의 점프슛으로 한숨 돌린 뒤 4쿼터 8분49초 전 P.J. 브라운이 쐐기를 밖는 3점포를 작렬하며 승리를 굳혔다. ■ 19일 전적 ▲ 동부 4강 플레이오프 보스턴(4승3패) 97-92 클리블랜드(3승4패)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