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홈피 통해 뜨거운 '부성애' 표현
OSEN 기자
발행 2008.05.19 08: 33

이만수 SK 와이번스 수석코치가 1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leemansoo.co.kr)를 통해 지난 5일 입대한 장남 이하종 씨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종 씨가 입대한 뒤 눈물을 흘렸던 이 코치는 "어제 처음으로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를 통해 너의 건강한 모습을 보았다. 군복을 입은 네 사진이 씩씩해 보이고 멋져 보여 마음이 참 좋았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는 우리 하종이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쌓였던 근심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어 이 코치는 "군대도 조직 사회이니 그곳에서 배울 것이 많은 것"이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외할머니 가르침대로 '이 세상에 선생 아닌 것이 없다'는 진리를 마음 속에 간직하고 군대 생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언제나 친구처럼 이 코치를 챙겨주던 하종 씨의 빈 자리는 너무나 컸다. 이 코치는 "아빠를 자상하게 하종이가 없으니 너무 허전하다"며 "원정경기 갈 때면 언제나 재미있는 영화와 좋은 음악을 컴퓨터에 저장해줘 늘 지루하지 않게 해준 일, 원정경기 다녀오면 아무리 늦은 저녁이라도 마중 나왔던 일이 그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코치는 "네가 사진 속에서 손을 하트모양으로 하고 찍었던데 아빠도 하종이에게 사랑의 하트를 날린다. 부디 몸조심하고 밥 잘 먹고 신앙생활 잘 하기를 아빠가 기도한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