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MC로서 사랑 받는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8.05.19 08: 34

개그맨 강호동(36)은 현재 지상파 방송 3사에서 굵직 굵직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잘 나가는 MC 중의 한 명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 KBS 2TV ‘해피선데이’, MBC ‘황금어장’이다. MC로서 강호동의 강점은 무엇일까. 어떤 점이 그를 현재 최고의 MC로 각광받게 만든 것일지 궁금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강호동의 강점은 한 마디로 ‘힘’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강호동은 정말 힘이 넘치는 진행자다. ‘스타킹’은 시청자들의 힘으로 이끌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 진행은 시청자들의 끼를 끌어내고 동시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반응도 이끌어내야 하는 등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은 이 모든 것을 살려내며 혼자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지치지 않고 하는 것 보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인정하고 그것을 배우려고 한다.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그의 강점으로 ‘인간미’를 꼽기도 했다. “강호동은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끼를 보며 진심으로 감탄한다. 그리고 어려운 사정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을 보며 함께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출연자들에게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호동의 살가움 때문에 일반인 출연자들은 녹화를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쯤에는 강호동의 팬이 돼 “강호동 너무 좋다”며 한 마디씩 하고 갈 정도라는 것이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힘이 느껴지게 하는 강호동. 과연 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는 지친 사람들로 하여금 에너지를 주는 바로 그 점에 있었다. happ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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