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4', 해외 언론 '명불허전' 찬사
OSEN 기자
발행 2008.05.19 09: 14

19년만에 돌아온 그 사나이, 인디아나 존스에게 해외 언론이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시리즈 최신작 '인디아나 존스 4'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후 미국과 프랑스의 주요 언론들은 '명불허전'이라며 열기를 고조시키는 중이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은 영화 리뷰에서 '스턴트들은 여전히 인상적이고 조크는 재밌으며 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연기를 선수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이 잡지는 인디아나 존스의 전작 3편을 잘 꿰고 있지않은 관객들은 다소 혼란을 느낄 가능성도 지적했다. USA 투데이는 '거의 20년 세월이 흐른 뒤의 인디아나는 거의 백발이 됐지만 위트 넘치는 도전은 여전히 최고'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또 '칸느에서도 젊은 비평가들이 '인디아나 존스 4'를 보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와 반대로 한국영화들은 '인디아나 존스'의 주가가 올라갈수록 공습 경보 사이렌을 크게 울리는 중이다. '추격자' 이후 한국영화 흥행작의 맥이 끊기다시피 한 상황에서 액션어드벤처 블록버스터의 교과서나 다름없는 '인디아나 존스 4'가 대형 폭탄을 투하할 상황이기 때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국내 개봉은 5월 22일로 전세계 동시개봉이다. 극장가 성수기인 5월말이지만 그 주에 막을 올리기로 예정된 장편 상업영화는 단 한 편뿐. 한국영화나 수입 외화를 불문하고 '인디아나 존스'와의 정면 대결을 피해 갔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그리고 해리슨 포드, 할리우드의 최강 3총사가 4편에서 다시 손을 잡았으니 그 파괴력은 엄청났다. 인디아나 존스가 처음 등장한 영화는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1981). 루카스 기획에 스필버그 연출의 환상콤비로 제작돼다. 그리고 할리우드를 이끄는 쌍두마차가 '인디애나 존스의 적역'으로 동시에 지목한 배우가 바로 포드. 2, 3편으로 이어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스타워즈와 함께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의 대명사로 자리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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