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공영성 강화를 위해 프라임시간대에 드라마와 예능을 축소, 폐지하고 시사 교양프로그램을 연속 띠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5월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이보영 편성기획부장은 “이번 개편은 공영성강화를 추구하면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경영에도 타격을 주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라임시간대에 시사공영 존(ZONE)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해서 ‘섹션 TV연예통신’이 금요일 6시 50분으로 당겨지는 대신 밤 9시 55분에는 ‘MBC 스페셜’이 방송되며 토,일요일에는 주말특별기획드라마가 밤 10시 35분으로 늦춰지고 대신 9시 45분부터 각각 ‘뉴스후’와 ‘시사매거진 2580’이 편성된다. 또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이 오후 8시 55분부터 9시 35분으로 기존 대비 5분 확대 편성되며 오는 6월 29일부터는 시즌드라마가 ‘라이프특별조사팀’을 끝으로 폐지된다. 그리고 정보공익 분야 한국방송대상과 산업자원부 표창 등을 수상한 ‘불만제로’는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목요일 밤 11시 5분으로 옮겨지며 ‘100분토론’은 같은 날 밤 12시 10분으로 관거 편성시간으로 돌아간다. 단, 주요한 토론이슈가 발생할 경우에는 핵심시간대로 이동하는 탄력적인 편성운용으로 국민 의사소통의 장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화요일 밤 12시 35분에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문화 향유 욕구를 반영해 정통 문화예술 공연 및 우수한 다큐 중심의 고품격 문화 프로그램인 ‘MBC 문화프라임’을 신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평일 낮시간대에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청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닥터스’, ‘W', ‘네버엔딩스토리’, ‘통일전망대’, ‘뉴스후’, ‘경제매거진M',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 ‘문화사색’, ‘TV특강’ 등 시사, 보도, 문화 다방면의 공익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MBC의 이 같은 편성개편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