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 후속으로 방송될 ‘식사버라이어티 맛’(가제, 이하 맛)이 7인 MC를 확정짓고 내일(20) 첫 촬영에 돌입힌다. ‘맛’은 기존 ‘하이파이브’ MC였던 현영과 조혜련, 정지영 전 SBS아나운서, 이무송, 김신영, 붐, 신인 배우 김수현 등 7명이 이끌어 간다. 여기에 문제 출제 위원으로 이병진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참여하게 된다. ‘맛’의 연출을 맡은 이민호 PD는 “전국의 맛집을 찾아 다니는 음식 버라이어티가 될 것이다. 숨겨진 맛집을 찾고 음식 관련 퀴즈게임이 주를 이루게 된다”고 후속 코너를 설명했다. 이미 음식 관련 쇼오락 프로그램이 많이 선보인 만큼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는 게 가장 큰 고민”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전국에 분포돼 있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게 ‘1박 2일’ 포맷과 비슷할 수 있지만 차별성을 두기 위해 “이동 과정은 배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맛집 주인의 인터뷰와 조리 과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음식에 초점을 맞춰 ‘간접광고’나 ‘홍보’ 시비가 일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지영을 MC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마시멜로 이야기’대리번역 사건을 얘기 안 할 수 없지만, 워낙 깨끗하고 고운 이미지였고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평소 직접 맛집을 찾아 다닐 만큼 열정도 많아 제격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무송 김신영에 대해서는 “평소에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기로 소문이 나 있는 사람”이며 김수현은 “버라이어티에서의 능력을 검증 받지는 못했지만 신인 연기자를 수소문할 때 주변에서 많이 추천했다. 다양한 끼를 가진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MC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맛’은 20일 첫 촬영에 들어가고 6월 1일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혜련, 정지영, 김수현, 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