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호랑이군단에서 쫓겨난 재크 존스(33)가 청새치로 변신했다. 2주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방출된 외야수 존스는 20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입단했다. 존스는 일단 플로리다 주피터의 구단 연장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조만간 빅리그 팀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할 전망. 올해로 빅리그 10년차가 되는 존스는 미네소타와 시카고 컵스를 거친 베테랑. 2003년 타율 3할4리, 2006년 27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35경기서 5홈런에 그치며 급격한 파워의 감소를 경험한 그는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튼 올해 24경기서 타율 1할6푼5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뒤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플로리다가 존스를 영입한 이유는 중견수 포지션의 두드러진 약세 때문. 올 시즌 플로리다 중견수들은 타율 2할1푼6리 3홈런 14타점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전 중견수를 맡은 알프레도 아메사가의 타율이 2할2푼8리에 불과해 포지션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