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리그 결승 다 본 적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0 08: 5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실제로는 결승전을 끝까지 다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http://www.manutd.kr)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 어느 경기가 가장 인상에 남느냐는 질문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라고 답해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C 밀란과 리버풀 경기가 3-0에서 3-3까지 된 게 기억에 남는다. 당시 내가 PSV 아인트호벤에 있었고 밀란에 졌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한 박지성은 "결승 경기를 다 보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큰 경기를 앞두고 차범근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라는 이름을 받을 만한 분"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자신과 종종 비교가 되는 축구선수지만 자신보다 대단한 선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박지성은 "내가 어려서 해외 축구를 볼 수 없었지만 그 분이 만들어 놓은 기록들이나 많은 분들이 말하는 것을 볼 때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라는 이름을 받을 만한 분이다"며 치켜세웠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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