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홍경민 이어 박노식 카메오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5.20 09: 55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 성도준)에서 가수 홍경민이 카메오 출연한데 이어 배우 박노식도 카메오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분에서 석철수(안재욱 분)는 신문사에서 연재가 중단되면서 어쩔 수 없이 병호(환희 분)에게 부탁해 술집웨이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술집에서 일하는 동료 웨이터가 홍경민이었던 것. 소파에서 늘어져 있던 홍경민은 철수가 돈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는 “여기 돈 빌려주는 사람 연결해 드려요?”라는 대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재욱과의 인연으로 출연한 홍경민은 가수이면서도 이미 정극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와 ‘사랑하는 사람아’에도 얼굴을 비친 연기자라 편안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어 20일 방영분에서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 이뻤다”라는 대사로 잘 알려진 배우 박노식이 은행강도로 카메오 출연한다. 극중 철수가 영희가 있는 은행에 돼지저금통을 가져가서는 예금을 하려 하는데 갑자기 은행강도가 들이닥쳐 이내 철수를 잡고서 “돈 내놓으라”며 총으로 협박하는 것. 촬영 당시 긴머리에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등장한 박노식의 모습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들 “진짜 은행강도 같다”며 한마디씩하며 웃기도 했다.  한편, 16부작인 ‘사랑해’는 그 동안 첫 회 지하철 추행남에 윤기원을 시작으로 영희의 상상 속 딸에 아역배우 정다빈이, 그리고 비뇨기과 여의사역에 노현희가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다. 또한 허영만 화백과 개그맨 전유성은 극중 병호의 대사속에서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이창한 감독과 성도준, 배희영PD등을 포함한 제작진도 극 요소요소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y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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