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초보 선발' 윤성환, 3연패 마침표 찍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0 10: 44

지난 시즌까지 중간 계투로 활약하며 3승 8홀드(방어율 1.04)로 특급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 군림했던 삼성 우완 윤성환(27)은 올 시즌 선발로 전향했다. 시즌 초반에는 낯선 보직에 시행 착오도 적지 않았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난타 당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선발이라는 보직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1이닝을 던져 22피안타 6볼넷 11탈삼진 8실점(6자책점)에 방어율 2.57로 호투했으나 2패에 그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4월 13일 대전 한화전(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에서 승리를 따낸 뒤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에 무너진 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하는 윤성환이 한 달 여 만에 승리의 찬가를 부르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1패(방어율 6.43)에 그쳤다. 4월 2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고 4월 19일 대구 LG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LG는 신인 정찬헌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새내기 가운데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정찬헌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인 14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며 1실점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를 영입하며 한층 강화된 팀 타선이 그의 세 번째 승리 달성을 위해 화끈한 공격 지원을 펼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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