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005년의 영광 재현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전북은 오는 21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대학 강호 고려대학교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지난 2000년을 시작으로 2003, 2005년 등 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3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한 첫 관문 통과에 나선다. 2005년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던 2006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현대는 올해 FA컵에서 2005년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비록 첫 상대가 대학팀이지만 고려대이기 때문에 그리 쉽지 많은 않다. 지난 18일 전남과 K-리그에서 빗 속 혈투를 펼치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오는 24일 인천과 경기를 치러야 해 이날 경기에는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은 "전남과 경기서 주전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이번 FA컵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