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공격진, '안정환이 끌고 조동건이 밀고'
OSEN 기자
발행 2008.05.20 16: 36

"안정환이 앞에서 잘 이끌어줄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조동건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선수다". 20일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치러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 요르단과 홈경기에 출전한 대표팀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 선발 배경을 설명하면서 21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안정환(32)과 신인 조동건(22)에 대해 각자 역할이 있다며 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감독은 "안정환의 경우 기대하는 점이 따로 있다"고 지적한 뒤 "현재 소속팀이 안 좋은 상황이라 실력이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지 경기 내용이나 경험, 기량은 충분히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 감독은 "선수들을 앞에서 끌어주며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큰 형으로서 역할을 기대했다. 경기에 나설 경우에는 "선발로 기용할지 조커로 활용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인 조동건도 안정환과 나란히 대표팀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조동건에 대해서도 허 감독은 "대표팀은 스트라이커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명단 중 스트라이커로 활용 가능한 선수는 박주영, 안정환 정도이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조동건이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을만큼 문전에서 그의 탈월한 감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허 감독은 조동건의 문전서 움직임이 침착하다면서 "골 넣는 감각이나 움직임이 신인답지 않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다. 기량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며 대표팀서 안정환과 같이 공격을 이끌어 주길 기대했다. 안정환이 끌고 조동건이 밀어주는 대표팀 공격진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7rhdwn@oes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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